2008년 05월 18일
습관 VS 버릇

5월7일에 구입했으니 딱 10일 만에 내 손을 떠나가는구나.
어떻게 보면 참 실리적인 내 게임라이프이다.
즐길 만큼 즐겼으면 바로 매각하는 정신!
50여시간을 플레이하면서 즐겁게 했으나 엔딩을 보고 나니
딱히 할 게 없었다.
2회차엔 보지 못했던 엔딩이 있다고들 하는데 크게 관심은 없었다.
대부분의 진행도를 100%를 채워가면서 해서인지 그닥 다시 플레이 하고 싶지는..
다만,
멀티를 즐기기 위해 구입했던 블루투스 헤드셋이 아까울 뿐..
어차피 메탈 기어 솔리드 나오면 다시 쓰겠지란 마음으로 자기 만족하는 수밖에..
내 게임라이프의 가장 큰 특징은 소장이라는 개념이 없다.
그리고 소프트를 한 번에 많이 구입하는 경우는 드물다.
재믹스 시절부터 PS3까지 오는 기간동안 익혀온 습관이라고나 할까?
"게임은 한 번에 하나씩..."
집중적으로 플레이하고 가격이 떨어지기 전에 처분한다.
이 얼마나 실용적인가.
이번 GTA를 예로 들자면 6만7천원에 집에서 받아서 10일동안 즐겁게 플레이하고
6만원에 팔았다. 양심상 6만원이지 사실은 더 받고 싶었다는...
결국 7천원으로 지금 한창 주가를 올리는 게임을 플레이한 것이다..
하지만 예전에 PS2를 구입했을 때(군 전역후 구입)
18개의 소프트를 한 번에 구입한 적이 있었다.
엔딩을 본 것은 2개 정도? 닷핵과 건그레이브였던가..
결국 소프트가 많아봤자 가지고 있는 시간만큼 가치는 떨어지고
이것 저것 많다보니 결국 하지도 않는다라는 경각심을 불러준 좋은 예다.
이후에는 게임을 하더라도 하나에 집중하고 가끔 2개정도 사서 왔다갔다 돌리기는 한다.
지치니깐...
게임을 수집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잘 모르겠으나..
나중에 결혼해서 게임하려면 나같이 하면 혼은 덜 나지 않을까란 생각해본다.
내 여자친구는 게임하는 걸 싫어하지만,
NDSL로 천천히 요리하고 있어서 조만간 코어게이머가 될지도 모른다.
이미 성공사례로 내 동생이 존재하고 있으니...
게임의 '게'자도 모르는 동생이었지만 6개월만에 코어유저로 만들어 놨다.
학교에선 게임만하는 이상한 언니로 불리고 있다니 알만하지 않나?
이야기가 이상한데로 흐른 것 같은데..
결국 실리를 추구하는 게임생활이라면 소프트는 남지 않을 지언정
게임을 즐겁게 했던 그 기억은 남아 있는 것이다.
게다가 불감증에 걸릴 일도 적고...
# by | 2008/05/18 01:08 | 폐인모드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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